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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속락 개장
중국 증시는 30일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속락 개장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53 포인트, 0.14% 내린 2538.57로 거래를 시작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50.28 포인트, 0.69% 떨어진 7271.96으로 장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1.81 포인트, 0.14% 밀린 1248.67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달 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교섭에 관한 진전을 보지 못하면 12월 상순 중국 수입품 전부에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이 30일 위안화 기준치를 10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설정하면서 자금유출 우려가 불거진 것도 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하락하고 있다. 증권주도 동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석탄주와 시멘트주 등 자원소재 종목에는 매도세가 출회하고 있다.
반면 상하이차를 비롯한 자동차주는 상승하고 있다. 은행주와 전력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10시10분(한국시간 11시10분) 시점에는 15.81 포인트, 0.62% 내려간 2525.35로 거래됐다.
선전 성분지수는 10시11분 시점에 118.15 포인트, 1.61% 밀린 7204.09를 기록했다.
창업판 지수 경우 10시12분 시점에 1227.96으로 22.52 포인트, 1.8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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