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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시장개혁 기대에 반등 마감...상하이 1.02%↑
중국 증시는 30일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속락 개장했다가 주식시장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5.95 포인트, 1.02% 오른 2568.05로 거래를 끝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52.99 포인트, 0.72% 상승한 7375.23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9.47 포인트, 0.76% 올라간 1259.95로 폐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달 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교섭에 관한 진전을 보지 못하면 12월 상순 중국 수입품 전부에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어 약세 출발했다.
하지만 중국 증권감독 당국이 상장기업의 질 향상과 장기투자자 유치 등 증시 개혁을 가속한다고 표명함에 따라 분위기가 반전했다.
정책적인 지원의 수혜주인 금융주 등을 중심으로 환매수세가 대량 유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에 관해 "잘 거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도 경계감을 다소 완화했다.
중신증권을 비롯한 증권주가 크게 올랐다. 은행주와 보험주도 나란히 상승했다.
자동차 구입 촉진책으로 관련 세금을 내린다는 관측에 상하이차 등 자동차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대형 부동산주는 동반해서 뛰었다.
반면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5% 가까이 급락했다. 소비 관련주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523억8600만 위안(약 24조9043억원), 선전 증시는 1585억69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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