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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뉴욕 증시 상승에 대폭 반등...H주 1.4%↑
홍콩 증시는 31일 뉴욕 증시가 전날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해 크게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94.16 포인트, 1.60% 올라간 2만4979.69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39.68 포인트, 1.40% 상승한 1만13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중 통상마찰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이 다소 완화하고 7~9월 분기 결산 실적이 좋은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했다.
중국 증시가 견조한 추이를 보이고 위안화 환율 하락이 주춤한 것도 매수 안도감을 주었다.
오전에 발표한 10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0.2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2년3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보였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9개는 오르고 11개는 하락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5.9%, 영국 대형은행주 HSBC 2%,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2.66% 오르는 등 주력주가 나란히 장을 끌어당겼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과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진산 소프트웨어, 샤오미도 5%, 4%, 9%, 4% 이상 치솟았다.
자동차주 지리 HD와 홍콩교역소,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궈와 인허오락도 강세를 보였다.
2018년도 결산에서 대폭 순익증대를 전망한 중국석유천연가스와 발전설비주 둥팡전기는 크게 상승했다.
반면 결산에서 손익 감소를 보인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는 2% 이상 하락했고 소비 관련주도 떨어졌다. 홍콩 부동산주 청쿵실업와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63억6400만 홍콩달러(약 15조441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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