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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사 이토추, 중국 경제둔화로 1조원대 손실
일본 굴지의 종합상사 이토추(伊藤忠)가 미중 무역전쟁 등 역풍으로 중국이 경기둔화에 빠지면서 1조원대 자산 손실을 입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토추는 출자한 중국 국유 복합기업 중국중신집단(CITIC) 핵심기업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1000억엔(약 1조72억원) 규모의 손실을 계상하게 됐다.
이토추는 중국 경제의 감속으로 보유하는 CITIC 계열사 주식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실시해 이 같은 손실을 회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간 이토추는 편의점과 자원 사업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2019년 3월 결산에서 손실을 계상해도 최종이익 사상 최대인 5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토추는 2015년 CITIC 중핵기업 중국중신(中國中信)에 6000억엔을 지분 출자한 바 있다.
당시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 간 대형투자로서 주목을 받았는데 3년 만에 10% 가까운 손해를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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