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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국 자동차 재고계수 1.82...“3년래 최악”
판매 부진에 9개월 연속 위험선 1.5 상회
경제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 여파로 신차 판매량이 주춤하고 있는 중국에서 자동차 재고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매일경제망(每日經濟網)과 경제뉴스 전문 NNA는 2일 중국자동차유통협회의 통계를 인용해 9월 '자동차 딜러 종합 재고계수'가 지난 3년래 최고치인 1.82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종합재고계수는 전년 동월보다는 50% 크게 올랐으며 전월에 비해선 10% 상승했다. 9개월 연속 경계선인 1.5를 웃돌았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 뤼웨이민(呂偉民) 회장은 "올해 들어 자동차 판매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겨울철에는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국가정보센터 쉬창밍(徐長明) 부주임도 "4분기 중국 자동차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에도 이런 추세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9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190만500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2%나 크게 줄었다. 7월과 8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축소했다.
1~9월 누계 승용차 판매 대수도 1617만9000대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0.6% 감소했다.
쉬 부주임은 "자동차 판매 감소는 경제구조 변화와 연관성이 있다. 가령 전사회자금 총량 긴축과 인프라 건설 투자 축소, 주민소득 감소 등이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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