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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기준치 1달러=6.8976위안...0.57%↑“1개월만 최고”
중국인민은행은 5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976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이는 지난 2일 위안화 기준치 1달러=6.9371위안 대비 0.0395위안, 0.57% 크게 절상한 것이다.
기준치는 2거래일 연속 올리면서 1% 이상 상승해 1달러=6.8위안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상순 이래 거의 1개월 만에 고가권이다.
1일 2008년 5월 이래 10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7위안대에 바싹 다가서던 위안화 하락세가 주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랜만에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가졌고 양국 정상이 오는 29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무역전쟁 해소의 돌파구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위안화의 상승 반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0952로 주말(6.1531위안)보다 0.0579위안, 0.94% 대폭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655위안, 1홍콩달러=0.88145위안, 1영국 파운드=8.9713위안, 1스위스 프랑=6.8791위안, 1호주달러=4.9674위안, 1싱가포르 달러=5.0221위안, 1위안=162.4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앞서 2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8870위안, 100엔=6.1065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5일 중기 유동성 창구(MLF) 거래를 통해 1년물 4025억 위안(약 65조4344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역레포(역환매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은 하지 않았다.
인민은행은 지난 주에는 유동성 총 4900억 위안 상당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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