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7 17:38



리커창 “남중국해 행동규칙 ‘3년 이내’ 책정”

리커창 “남중국해 행동규칙 ‘3년 이내’ 책정”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13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규칙(CIC)'을 3년 이내에 책정하자고 제안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동남아 국가연합(아세안)와 가질 정상회의를 앞두고 행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법적 구속력을 가진 행동규칙 제정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중국이 구체적인 책정 시기를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리 총리는 "중국이 행동규칙 협상을 3년 안으로 타결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면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리 총리는 "중국이 패권과 확대를 추구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생각이 없다. 중국을 절대로 그런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중국이 원하는 것은 주변국과 협력 화해 관계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을 평화적으로 관리할 목적으로 진행해온 행동규칙 교섭은 갈등과 대립, 이견 때문에 장기화하고 있다.

중국은 그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양자간 협상을 선호하면서 교섭이 지체되고 있다는 비판까지 받았다.

사실상 남중국해 전역의 주권을 주장하는 중국은 분쟁지인 섬과 암초를 매립해 군사기지 건설을 서둘러 분쟁 상대국의 어선과 군함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중국은 아세안에서 친중 성향의 필리핀이 오는 2021년까지 대중 조정국 역할을 맡는 동안 행동규칙 교섭을 자신에 유리하게 마무리 지으려 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통상정책뿐만 아니라 안전보장 면에서도 마찰이 격화하는 미국이 남중국해에 개입하는 것을 견제할 속셈으로 조기에 협상을 진척시키겠다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8/11/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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