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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국 소매매출 8.6%↑...5개월래 최저
산업생산-고정자산 투자 둔화 주춤..."안정화 조짐"
중국 10월 소매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6% 늘어났다고 국가통계국이 14일 발표했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내놓은 10월 주요 경제통계에서 온라인 쇼핑, 백화점 매출 등을 합친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이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장률은 9월의 9.2%에서 축소하면서 5개월 만에 저수준을 기록했다.
통계 신뢰도가 높은 일정 규모 이상 소매업의 매출액은 3.7% 증가하는데 머물러 사상 최저 신장률을 보였다.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실질 신장은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지적됐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기 선행에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소비자의 지출도 위축했다.
다만 11월 들어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 업체가 대규모 세일을 함에 따라 이를 앞두고 일용품 등 구입을 미뤘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10월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달보다 5.9% 증대했다. 신장률은 9월의 5.8%에 비해 약간 확대했다.
경기부양책으로 인프라 프로젝트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시멘트(13.1%)와 철강(11.5%) 생산 등이 호조를 나타냈다.
반도체와 판매 부진을 보인 자동차는 전년을 밑돌았다.
사무용 빌딩과 공장 건설 등 고정자산 투자는 1~10월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1~9월 5.4% 신장에서 확대했다.
철도와 공항 등 인프라 투자 증가율이 1~10월 3.7% 증대해 1~9월의 3.3%에서 가속한데 힘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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