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1 04:03



“협박으로 친구 될 수 없다”...중국 압력 비판

대만과 단교 요구를 거절하면서 중국의 거센 압박을 받고 있는 팔라우의 토미 레멩게사우 대통령은 "우호 관계는 강요와 협박이 아니라 상호 존중이 중요하다"며 중국을 비판했다고 대기원(大紀元)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10~14일 대만을 방문한 레멩게사우 대통령은 타이베이에서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중국 정부가 외교 원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서태평양 도서국인 팔라우는 인구 2만1000명이며 미국, 일본, 대만과 수교하고 있다.

레멩게사우 대통령은 중국이 국제적인 위상을 과시하는 회의와 협의 무대에서 대만을 압박하고 다른 나라와 대만 간 국교도 단절시키려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권과 인권, 자유, 민주주의가 팔라우의 중요한 가치관이라면서 상호존중이 나라의 규모에 관계없이 외교정책에서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레멩게사우 대통령은 대만에 대한 중국 압박에 관해 "강박으로 친구가 되는 것은 어렵다. 우호 관계는 협박으로 결코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레멩게사우 대통령은 팔라우가 내건 상호존중의 원칙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중국은 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팔라우는 아름다운 산호초와 기암괴석을 볼거리로 하는 관광지로서 일본, 대만, 한국 등에서 여행객이 몰리고 있다.

몇 년 전까지 팔라우를 찾는 관광객의 절반이 중국인이었으나 작년 중국이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은 팔라우를 '불법 방문국'으로 지정해 실질적으로 관광을 금지했다.

팔라우 정부는 중국의 관광규칙과 관련한 공식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관광객을 외교 무기로 삼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8/11/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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