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1 04:03



중국 백두산 인근 돼지열병...“한반도 접경”

중국에서 퍼지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백두산 부근 북한 접경지역에서도 발생했다고 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 판공실은 이날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시 훈장(渾江)구에서 야생 멧돼지가 돼지열병에 폐사했다고 발표했다.

판공실은 이날 오전 11시께 중국동물역병예방통제센터가 중국동물위생유행병학센터의 돼지열병 확진 판정 사실을 농업농촌부에 정식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통제센터는 바이산시 훈장구에서 폐사한 멧돼지를 정밀조사한 결과 돼지열병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확인했다.

중국에서 야생 멧돼지가 돼지열병에 걸려 죽은 것은 처음이다. 그간 주로 양돈장에 돼지열병이 번져 돼지들이 폐사했다.

바이산시는 창바이산(長白山 백두산)을 끼고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멧돼지를 매개로 돼지열병이 한반도로 전파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통신은 유럽의 돼지열병 확산 경우 멧돼지가 방역망의 구멍이 되고 있다며 폴란드 경우 멧돼지를 대량 포획 살처분하자 이를 피해 멧돼지가 인접국으로 가면서 크게 번졌다고 경고했다.

농업농촌부, 국가임처국은 즉각 지도감독팀을 현장에 파견해 긴급대응 체제의 발동을 지시하는 한편 현지 양돈장의 봉쇄와 살처분, 무해화 처리, 소독 조치 등을 시행했다.

아울러 멧돼지 서식 지역에 대한 순찰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8월1일 랴오닝성 선양(瀋陽)시 선베이(瀋北) 신구 소재 양돈장에서 시작한 돼지열병은 중부 허난성과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헤이룽장성, 네이멍구 자치구, 지린성, 톈진시, 산시성, 윈난성, 후난성, 구이저우성으로 번졌고 이달 들어 충칭시, 후베이성, 장시성, 푸젠성으로 퍼졌다.

그간 방역 당국은 8만 마리 넘는 돼지를 살처분했는데 돼지열병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창궐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인체에는 옮기지 않지만 돼지와 멧돼지가 감염하면 출혈열을 일으켜 수일 안에 죽는다.

2018/11/1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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