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7 17:38



중국 백두산 인근 돼지열병…“한반도 위험”

지린성 바이산서 멧돼지 감염 폐사 확인
상하이도 발병...19개 성·시·자치구로 확산

중국에서 퍼지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백두산 부근 북한 접경지역에서도 발생했다고 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 판공실은 전날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시 훈장(渾江)구에서 야생 멧돼지가 돼지열병에 걸려 폐사했다고 발표했다.

판공실은 16일 오전 11시께 중국동물역병예방통제센터가 중국동물위생유행병학센터의 돼지열병 확진 판정 사실을 농업농촌부에 정식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위생유행병학센터는 바이산시 훈장구에서 폐사한 멧돼지를 정밀 조사한 결과 돼지열병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확인했다.

중국에서 야생 멧돼지가 돼지열병에 걸려 죽은 것은 처음이다. 그간 주로 양돈장에 돼지열병이 번져 돼지들이 폐사했다.

바이산시는 창바이산(長白山 백두산)을 끼고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멧돼지를 매개로 해서 돼지열병이 한반도로 전파할 위험성이 극도로 높아졌다.

통신은 유럽의 돼지열병 확산 경우 멧돼지가 방역망의 구멍이 되고 있다며 폴란드에서 멧돼지를 대량 포획 살처분하자 이를 피해 멧돼지가 인접국으로 가면서 크게 번졌다고 경고했다.

농업농촌부, 국가임초(林草)국은 즉각 지도감독팀을 현장에 파견해 긴급대응 체제의 발동을 지시하는 한편 현지 양돈장의 봉쇄와 살처분, 무해화 처리, 소독 조치 등을 시행했다.

아울러 멧돼지 서식 지역에 대한 순찰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촌농업부는 17일 상하이 진산(金山)구에서 돼지열병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로써 돼지열병은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19곳으로 확산했다.

중국동물역병예방통제센터 보고로는 상하이 진산구에 있는 양돈장에서 키우던 돼지 314마리 가운데 50마리가 발병해 11마리가 죽었다고 한다.

농촌농업부는 장시성 상라오(上饒)시, 윈난성 쿤밍(昆明)시, 쓰촨성 청두(成都)에서도 새로 돼지열병이 걸린 돼지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8월 초 랴오닝성 선양(瀋陽)시 선베이(瀋北) 신구 소재 양돈장에서 시작한 돼지열병은 중부 허난성과 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 헤이룽장성, 네이멍구 자치구, 지린성, 톈진시, 산시성, 윈난성, 후난성, 구이저우성으로 번졌고 이달 들어 충칭시, 후베이성, 장시성, 푸젠성, 쓰촨성, 상하이시로 퍼졌다.

그간 방역 당국은 10만 마리 가까운 돼지를 살처분했는데 돼지열병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확산 일로에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인체에는 옮기지 않지만 돼지와 멧돼지가 감염하면 출혈열을 일으켜 수일 안에 죽는다.

2018/11/1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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