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7 17:38



APEC 정상선언, 미중 통상충돌로 첫 불발

한미중일 등 21개국이 참가해 파푸아 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8일 이틀간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미국과 중국이 상호 통상정책을 둘러싸고 팽팽히 대립하면서 의장국 파푸아 뉴기니가 APEC 정상회의 선언 채택을 포기했다.

정상선언이 불발한 것은 1993년 1차 APEC 정상회의 이래 사상 처음이다.

정상선언 대신 격하한 형태로 회원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의장성명이 채택됐다.

APEC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국들이 경제를 중심으로 협력해 역내 안정과 발전에 노력한다는 메시지를 발신했는데 이번에 그 존재가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났다.

정상선언 원안에 있던 '보호주의에 맞선다'는 표현에 미국이 반발했다.

여기에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염두에 두고 '일국주의에 대항한다'라는 문구를 넣자고 주장했고 미국은 삭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미국을 중국을 겨냥해 불공정한 무역관행의 철폐를 구하는 표현을 명기하자고 주장했다.

정상회의에 앞서 15일 각료회의를 열었지만 각료성명을 놓고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결국 보류했다.

미중 대립이 커지면서 정상회의 폐막일까지 절충에 실패했다.

정상회의에서도 미중 간 충돌이 눈에 띠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가 타격을 받아 세계경제 전체의 성장 환경이 많은 리스크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보호주의를 억제해야 한다고 목소를 높였다.

펜스 부통령은 불공정한 무역관행 저지를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개혁과 투명성 높은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18/11/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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