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7 17:38



中, 공동성명 작성 압박 의장국 집무실 ‘난입’

중국 대표단이 17~18일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동성명 문언을 놓고 압력을 행사하고자 의장국 파푸아뉴기니의 외무장관 집무실에 난입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호주 공영방송 ABC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PEC 공동성명안이 미국과 중국 간 대립으로 조정에 난항을 겪자 중국 대표단 4명은 림빈크 파토 파푸아뉴기니 외무장관의 방에 강제로 진입하다가 경비원의 제지를 받았다.

중국 대표단은 파토 장관에 면담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 같은 '외교적 무례'를 자행했다고 한다.

나중에 중국 대표단으로 스스로 파토 장관의 집무실에서 떠났는데 중국 측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소동은 공동성명 초안에 "우리는 모든 불공정한 무역관행 등을 포함한 보호무역주의와 싸우는 데 동의했다(We agreed to fight protectionism including all unfair trade practices)"는 문구 들어가면서 비롯됐다고 한다.

중국은 '불공정한 무역관행'이 자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를 공동성명에서 빼라고 주장했지만 나머지 20개 참가국이 이를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전날 중국 대표단은 포트모르즈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푸아뉴기니와 긴밀히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회의장이나 파푸아뉴기니 측 사무실에서도 접촉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관련 보도에 대해 중국 측은 "양국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이들이 악의적으로 소문을 퍼트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APEC 공동성명은 미국과 중국이 상호 통상정책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 끝내 채택하지 못했다. APEC에서 공동성명에 합의해 발표하지 못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2018/11/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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