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7 17:38



홍콩 입법회 보궐선거 친중파 승리...“중국 영향력 확대”

홍콩 의회에 해당하는 입법회 보궐선거에서 범민주파가 미는 후보가 친중파 후보에 패배했다고 중앙통신과 성도일보(星島日報)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 까오룽 서(西)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친중 건제파(建制派)가 내세운 레베카 찬 호이얀(陳凱欣 여) 전 식품위생국 정치조리가 민주파 리촉얀(李卓人)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했다.

리촉얀 후보는 투표율이 예상을 크게 밑돌고 민주파 후보 단일화에 실패한데다가 젊은 층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찬 후보에 고배를 마셨다.

투표율은 44.4%로 2016년 9월 입법회 선거 때의 58%를 크게 밑돌았다. 찬 당선자는 10만6457표를 얻어 9만3047표에 그친 리 후보보다 1만3410표를 많이 얻었다.

범민주파 후보로 출마를 강행한 프레더릭 훙 긴키(馮檢基)는 1만2509표를 획득했다.

홍콩 입법회는 '직접선거'와 '직능별 선거'를 통해 뽑힌 의원들로 구성된다. 의사 규칙의 개정에는 양쪽에서 선출한 의원 정수의 과반수가 필요하다.

입법회 의석은 총 70석으로 지역구 의석 35석, 직능대표 의석 35석이다.

직능의석은 건제파가 절대 다수를 장악하고 있으며 지역구 의석도 이번 보선에 따라 친중파 18석, 범민주파 16석이 됐다. 나머지 1석은 범민주파 의원의 자격 박탈로 공석이다.

민의를 반영하는 직접선거 의원은 친중파와 민주파 의석이 호각세를 보였는데 보궐선거에 따라 친중파가 과반수를 유지했다.

따라서 중국의 영향력 하에 있는 친중파가 계속 입법회 운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게 됐다.

홍콩 입법회는 2016년 이래 취임선서 방식의 법 위반을 이유로 민주파 의원 6명의 당선이 차례로 취소되고 홍콩 독립 성향 등으로 민주파 후보의 출마 자격이 연달아 박탈당하면서 친중파가 유리한 상황 속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당시 민주파는 직선과 직능 합쳐서 26석이었는데 그간의 자격박탈 등에 더해 보궐선거 패배로 22석으로 줄었다.

2018/11/26 21:39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