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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세계 조강생산량 1억5658만t 5.8%↑...사상 최고
세계 조강생산량은 10월에 1억5658만3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늘어나면서 단월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 신문은 26일 세계철강협회가 발표한 10월 세계 64개국 조강생산량(속보치)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최대 생산국으로 절반 이상을 만드는 중국이 환경규제 시행을 염두에 두고 서둘러 생산을 증대한 외에 추가 수입관세 여파로 미국이 국내 생산을 증가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
10월 조강생산량은 비교 가능한 1980년 이래 최고 수준에 달했으며 30개월 연속 작년 같은 달을 상회했다. 1~10월 누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14억9334만5000t으로 나타났다.
중국 조강생산량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9.1% 늘어난 8255만2000t에 이르러 단월로는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속에서 현지 메이커가 고철(철 스크랩)을 녹여 조강을 제조하는 '전로(電爐)' 방식에 의한 생산을 확대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중국 정부가 2017년 불법 강재로 조악한 디탸오강(地條鋼) 생산을 금지하면서 정규 철강업체의 생산량이 증대했다.
2018년 1~10월 중국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7억7378만2000t에 달했다.
2위인 인도는 10월에 0.4% 증가한 877만t을 생산했다. 1~10월 누계 생산량은 5.5% 늘어난 8843만3000t이다.
10월 미국 조강생산량은 10.5% 늘어난 757만1000t으로 4위를 차지했다. 주력 산업용 수요가 계속 호조를 보인 외에 3월 발동한 수입 철강에 대한 추가관세로 국내 생산이 견조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1~10월 조강생산량은 5.1% 증대한 7174만4000t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4.5% 줄어든 856만4000t에 머물렀지만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부 제철소가 여러 사정으로 생산을 중단한 여파가 컸다. 1~10월 누계는 0.1% 감소한 8718만8000t.
5위는 3.5% 많은 618만5000t을 생산한 한국이다. 1~10월 생산량은 2.2% 증가한 6036만6000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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