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8/12/11 04:03



중국, ‘줄도산’ P2P 대출업체 대량 폐쇄 계획

"채무불이행·사기·집단시위 등 속출로 사회문제 대두"
중국 당국은 인터넷을 통해 투자자와 대출 수령자를 연결해주는 P2P 대출업체를 대량 폐쇄 조치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이 급증하고 사기 행위가 횡행하는가 하면 투자가의 불만이 높아짐에 따라 당국이 중소 규모의 P2P 대출 플랫폼을 전국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당국은 규모가 큰 P2P 플랫폼에 대해서도 융자잔고를 현 수준에서 동결한 다음 점차 줄여나가도록 권고 지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중국 P2P 융자시장은 1760억 달러(약 197조3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들 소식통은 아직 이 같은 조치가 비공개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했다.

비관영 인터넷 금융조사회사 링이재경(零壹財經)의 조사 책임자 위바이청(於百程)은 "서민이 더는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고자 당국이 특히 소규모 P2P 플랫폼의 생존을 어렵게 만들어 퇴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인민은행에 팩스로 관련 논평을 요청했지만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다.

상하이 조사회사 잉찬(盈燦) 집단 통계로는 중국에는 피크 때 성업했던 P2P 플랫폼 6200곳 가운데 80% 이상이 그간 폐쇄됐거나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한다.

주된 요인은 자금 횡령이나 투자 실패 등이라고 잉찬집단은 분석했다.

앞서 AFP 통신은 지난 7월 최근 2개월 동안 P2P 대출업체의 파산이 급증하면서 플랫폼이 당시 2000개사로 대폭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소셜 렌딩 플랫폼의 포털 사이트 왕다이즈자(網貸之家) 통계로는 현금 인출이 어려워지거나 연락이 끊기고 경찰이 개입하는 상황에 빠져 도산이 임박한 업체만도 7월까지 70곳에 달했다.

유력 P2P 대출사로 그간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터우즈자(投之家) 경우 미회수금이 29억 위안에 이르면서 위기를 맞았다.

터우즈자의 누계 이용자 수는 287만명, 누계 대출액이 266억 위안을 넘어섰다.

광둥성 선전 공안국은 터우즈자의 파산을 염려해 불법 자금 모집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2014년 12월12일 선전시에 등기를 마친 타우즈자는 등록자본금 1억 위안으로 납입 자본금이 1010만 위안에 불과하다.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양타오(楊濤)는 "소셜 렌딩 운영업자가 앞으로 단기간에 도태, 정리되면서 더욱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타오는 "규모 경제의 효과를 추구하고 리스크 관리를 중시하며 전체 업무 프로세스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기하는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모색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2018/11/3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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