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1/19 08:16



중국계 美물리학자 스스로 목숨 끊어...기술유출 조사

미국 당국이 중국에 기술을 유출했다는 의심을 해온 중국계 유명 물리학자가 갑작스레 스스로 목숨을 끊어 관심을 끌고 있다고 홍콩 동망(東網)과 홍콩01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명문 스탠퍼드 대학 물리학 교수인 장서우청(張首晟 55) 박사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있는 대학 캠퍼스 건물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가족은 6일 장 박사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세상을 떠난 사실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사인에 관해선 언급을 피했다.

일부 언론은 유족의 발표문을 인용해 장서우청이 우울증으로 투병하다가 끝내 극단의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언론은 장서우청이 단화자본(丹華資本) 벤처 캐피털을 창립해 운영하면서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첨단기술에 투자했는데 그와 관련해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조사 대상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미국 정부는 국내법 301조를 발동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기업과 개인 등을 조사했으며 그중에는 장서우청의 단화자본도 포함됐다고 한다.

또한 장서우청은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이란제재 위반으로 체포된 중국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의 멍완저우(孟晚舟)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와도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정보도 나왔다.

아울러 장서우청은 중국이 기술강국 굴기를 위해 역점 추진하는 '중국 출신 고급인력 유치 계획(千人計劃)'에도 영입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중국의 고급인력 유치 대상자들에 대한 행적을 추적 감시했다.

장서우청 가족은 고인의 죽음이 미중 간 긴장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미국 당국의 정신적 압박에 못 이겼을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63년 상하이에서 태어난 장서우청은 명문 푸단(復旦) 대학을 조기 졸업하고서 미국으로 유학해 첫 중국계 노벨 물리학상 수상한 양전닝(楊振寧)의 제자로서 사사했다.

장서우청의 양자물리학 권위자로서 언젠가는 노벨 물리학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2018/12/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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