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6/24 20:58



재미 중국 사진작가 루광 신장서 체포 구금

"중국, 위구르족 탄압 실태 외부 전파 차단 속셈"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유명 사진작가 루광(盧廣 57)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경찰에 끌려가 구금 상태에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와 AP 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루광의 부인 쉬샤오리(徐小莉)는 신장 자치구 카슈가르(喀什) 경찰이 중국 내 친척에 남편이 지난 5일 체포됐다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카슈가르 경찰은 루광을 연행해 구속한 이유 등 자세한 사항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쉬샤오리는 가족이 베이징에서 변호인을 선임했다면서 변호인이 당국에 루광의 면회를 신청했지만 아직 허가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광은 10월23일 친구의 초청을 받아 신장 자치구 구도 우루무치(烏魯木齊)에 가서 현지 사진작가들과 만난 후 현지에서 연락이 끊겼다.

애초 루광은 11월5일 쓰촨성을 찾아 친구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행적이 묘연해져 갖은 억측을 자아냈다.

쉬샤오리는 루광을 중국으로 부른 신장 자치구의 친구도 경찰이 데리고 갔다고 덧붙였다.

1961년생인 루광은 기록 전문 사진작가로 에이즈(AIDS) 실태와 환경오염 등중국 사회 내면의 고발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권위 있는 '세계 보도 사진상과 스미스 사진보도상 등을 여러차례 받았다.

루광이 중국을 찾았다가 소식이 두절되자 '국경없는 기자회'와 언론인보호위원회(CPJ) 등 국제 언론단체와 인권기관이 중국 당국에 그의 석방, 언론인의 안전과 행동자유 보장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루광에 소재에 관한 문의에 대해 "관련 사실을 전혀 모른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루광의 구속은 위구르족 100만명 이상을 강제시설에 수용하는 등 탄압을 확대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사고 비판을 받는 신장 자치구의 실태를 그가 외부에 전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2018/12/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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