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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 19~21일 개최
중국공산당과 중국 정부는 2019년 경제정책의 기본 방침을 책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베이징에서 19일 개막해 21일까지 열린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를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국내 고용과 금융 안정을 어떻게 도모할 수 있을지가 최우선 과제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정부 목표를 낮게 유도하는 한편 감세와 인프라 투자 등 적극적인 재정 출동을 확인할 전망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21일 폐막하면서 방침 일부를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공표할 전망이다.
하지만 GDP 성장률 목표 등 책정 수치는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까지 공표하지 않는다.
지난 13일 개최한 당 중앙 정치국 회의는 내년 경제정책에 관해 미국의 압력을 염두에 두고 "시장화로 가는 개혁의 심화를 견지하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대한다"고 확인했다.
또한 정치국 회의는 "국제환경과 국내 여건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위기의식을 강력히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이런 엄정한 인식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국 인민대학은 2018년 GDP 성장률을 전년 대비 0.3% 포인트 낮은 6.6%, 내년은 6.3% 각각 하향해 예상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019년 GDP 성장률 목표에 관해 현행 6.0~6.5%보다도 6.0%로 하는 쪽이 현실적이라는 베이징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과 통상마찰 등으로 인해 성장 둔화가 길어지면서 국내 경기가 악화하면 공산당 내 반주류파가 시진핑(習近平)에 대한 도전을 가속할 수 있다.
더욱이 주가와 부동산 가격의 하락 등에 따라 도시 주민이 집단으로 당과 정부에 반기를 들 가능성도 커서 중국 당국은 거시 경제에서 상징적인 수치인 GDP 성장률을 대폭 낮출 수 없는 사정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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