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3/21 08:14



美, 중국 하이파항 운영에 제동...“美해군 지원 변경 위협”

중국이 이스라엘 하이파 항 운영권을 인수하는데 대해 미국이 해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하면서 관련 계약이 파기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고 레코드 차이나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이 2021년부터 하이파 항 운영권을 행사할 경우 하이파 항을 이용하는 자국 해군의 장기행동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스라엘 측에 통보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015년 체결한 관련 계약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고 매체는 전했다.

최대 항구인 하이파 주변에서는 정기적으로 이스라엘과 미국 간 연합 해상훈련이 실시되고 있고 미군 해군 군함의 입출항이 빈번하다.

앞서 2015년 이스라엘 교통부와 중국 상하이 국제항무집단(STPG)은 하이파 항 확충 개발 프로젝트에 합의하면서 항만 운영권을 25년간 중국 측에 넘기기로 했으며 2021년 계약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STPG는 이미 하이파 항에 새로운 부두를 건설하는데 20억 달러(약 2조26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애초 STPG는 하이파 항의 기존 부두를 개조할 계획이었는데 미국이 군사정보와 안전 문제상 우려를 들어 중국기업의 항만 관리에 대한 전문기관의 심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미국 해군 대변인은 "미군의 지중해 활동에 중국이 영향을 주게 될 것인가"는 질의에 "우리 해군 함정이 수시로 하이파 항을 찾아 이스라엘과 군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지금은 괜찮지만 2021년에는 미국의 행동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불허"라고 밝혔다.

매체는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비공식적으로 이스라엘 국방부에 우려를 표명한 후 이스라엘 내각이 계약을 어떻게 할지 논의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내각 안에서는 민감한 인프라 시설에 관한 계약을 정부의 심사를 거치지 않은 채 성급하게 맺은 것을 문제 삼는 의견도 대두했다.

이스라엘 현지 여론은 "외형상으론 비즈니스 문제라고 해도 이스라엘과 미국 해군 간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상당하다고 한다.

2018/12/18 23:00


경제| IT | 사회 | 정치 | 양안 | 문화 | 대만 | 홍콩 | 한중Biz | 한반도 | 인물동정

 
Copyright 2000 ChinaWat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