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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나스닥 급락 여파로 1.11% 반락 마감
대만 증시는 20일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여파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8.69 포인트, 1.11% 밀려난 9674.52로 폐장했다.
9729.29로 시작한 지수는 9658.50~9741.55 사이를 오르내렸다.
주요 8대 업종 전부 하락했다. 시멘트-요업주가 1.39%, 식품주 0.42%, 석유화학주 0.23%, 방직주 0.61%, 전자기기주 1.52%, 제지주 1.22%, 건설주 0.64%, 금융주 0.54% 각각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684개는 내리고 159개가 올랐으며 83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를 비롯한 주력 첨단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광학부품주 다리광전,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가 떨어졌다.
궈타이 금융 HD 등 대형 은행주는 나란히 밀렸다. 화학주 포모사 케미컬과 식품주 퉁이기업도 저하했다. 루이리와 루넝, 자롄이, 싱퉁, 중화영관은 크게 내렸다.
반면 전자기기주 광다전뇌와 타이다 전자공업은 상승했다. 밍왕과기와 칭후이, 차오중, 루싱, 다루거는 급등했다.
통신주 중화전신은 미국 동영상 배신주 넷플릭스와 함께 내년 2월 고화질의 인터넷 TV를 방영한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매수세가 일부 유입했다.
거래액은 936억2700만 대만달러(약 3조427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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