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중국 일본제 공작기계 발주액 67% 격감
미중 통상마찰이 이어진 11월 중국이 주문한 일본제 공작기계 발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70% 가까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으로 사고 있다.
닛케이 신문은 20일 일본공작기계공업회가 발표한 11월 공작기계 수주(확정치) 통계를 인용해 대중 수주액이 136억엔(약 137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7% 격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특수에 따른 반동 감소도 있지만 낙폭이 지나치게 크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관련 메이커는 대중 공작기계 수주가 바닥을 쳤다는 견해를 보이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행방이 불투명한 속에서 선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11월 일본의 공작기계 수주액은 1316억엔으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17% 줄었다. 이중 수출을 표시하는 외수액은 28.9% 감소한 740억엔으로 집계됐다.
미국 수주가 8.1% 증가한 238억엔, 독일 수주는 3.2% 줄어든 55억엔으로 비교적 순조로운 추이를 나타낸 반면 중국 수주가 급감하면서 전체를 끌어내렸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 측은 중국에 관해 "생산과잉에 대한 긴축책의 여파, 반도체 시황 악화, 스마트폰 수요 부진, 미중 갈등에 따른 설비투자 자세 등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진단했다.
대중 수주는 9개월 연속 전년을 밑돌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