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6/24 20:58



중국 인권변호사 구속 3년6개월 만에 첫 공판

지난 2015년 7월 중국 당국이 강제 연행한 인권 활동가와 변호사 등 300명 가운데 마지막까지 풀려나지 않은 인권변호사 왕취안장(王全璋 42)이 26일 마침내 법정에 선다.

국가정권전복죄로 기소된 왕취안장은 가족이나 변호사와 면회조차 허용되지 않은 채 장기간 구금됐다.

대만 중앙라디오(中央廣播電臺)는 25일 왕취안장이 톈진(天津) 제2중급 인민법원에서 1심 재판을 받는다고 전했다.

왕취안장의 부인 리원주(李文足)는 당국의 제지로 남편 재판을 방청하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산둥(山東)성 출신인 왕취안장은 파룬궁(法輪功), 농민 토지수용, 지하교회 사건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의 변론을 맡아왔고 2008년 티베트 소요 사태로 체포당한 티베트족을 무료로 변호하기까지 했다.

중국 당국은 2015년 7월9일부터 300여명의 인권 활동가와 변호사, 그 가족과 직원을 강제 연행했으며 이중 일부는 유죄판결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구속 변호사 가운데 저우스펑(周世鋒) 장톈융(江天勇), 탕징링(唐荊陵), 샤린(夏霖) 변호사 등이 아직 감옥에서 풀려나지 않고 있다. 위원성(余文生)과 리위한(李昱函) 등도 체포 구속된 상태이고 20여명은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왕취안장은 지난 7월 따른 유명 인권변호사 가오즈성(高智晟·54)과 함께 제1회 중국 인권변호사상을 받았다.

미국의 소리(VOA) 중문판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지난 2015년 7월 인권 운동가와 변호사를 대량 검거한 '709 탄압사건' 3주년을 맞아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2회 중국 인권변호사의 날 기념식에서 가오즈성과 왕취안장이 첫 중국 인권변호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12/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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