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6/17 22:32



시진핑, 대만 통일 위해선 ‘무력행사’ 배제 안해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일 대만과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군사력을 동원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언명했다고 AFP 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대만과 평화통일을 촉구하는 '대만동포에 고하는 글(告台灣同胞書)'을 공표한지 40주년을 맞아 행한 중요연설에서 양안 통일을 달성하는 선택 방안으로서 무력 행사를 불사할 수도 있음을 분명히 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정부가 양안 간 평화적 통일을 방해하는 외부 세력과 대만 내 분리 독립 활동에 대해 "모든 필요한 수단을 취하는 선택지를 유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인은 다른 중국인을 공격하지 않는다. 우린 최대한의 성의를 다해 평화통일의 미래를 쟁취하고자 진력하겠다"며 "하지만 무력 사용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은 "대만 동포의 이익과 행복을 보호하는 노력의 일환으로서 '1국2체제(一國兩制)' 하에서 통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과 대만은 마오쩌둥(毛澤東)이 이끄는 중국공산당과 장제스(蔣介石)의 국민당 간 국공내전이 1949년 끝난 이래 70년 동안 별개로 통치됐다.

하지만 중국은 지금도 대만을 통일해야 하는 자국의 영토 일부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대만은 독자적인 통화와 정치, 사법 제도를 지닌 주권국가로서 실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이와 관련해 양안 통일을 압박하는 중국에 대해 전날 중국과 대만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2016년 취임 이래 처음으로 전날 행한 신년 담화를 통해 중국을 겨냥, "쌍방의 생활습관과 정치제도 등이 근본적으로 상이하다는 현실을 이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같은 차이 총통의 발언은 시 주석의 '중대 연설'에 앞서 대만의 입장에 관한 선을 확실히 그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19/01/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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