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3/24 22:10



중국, 체포 캐나다인 2명 “위법 사실 분명”

최고인민검찰장 “사법 처리” 시사
캐나다와 화웨이 부회장 체포에 따른 '외교마찰' 격화 전망


중국 검찰은 지난달 통신설비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겸 최고재무 책임자(CFO)를 체포한데 대한 보복으로 구속한 캐나다 국적 2명을 사법 처리할 방침을 3일 분명히 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중앙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고인민검찰원(대검찰청격) 장쥔(張軍) 검찰장(검찰총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활동'에 종사했다는 혐의로 체포한 캐나다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에 관해 "법률에 의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쥔 검찰장은 코브릭과 스페이버가 "중국 법률 규정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장쥔 검찰장은 코브릭과 스페이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중국법을 어겼는지 등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을 받아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구속하자 캐나다 국적자 3명을 차례로 연행 구금했다.

이들 중 불법 취업 혐의로 억류됐던 캐나다 여교사 세라 맥아이버는 벌금형 처분을 받고 연말에 풀려나 귀국했다.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구속당한 맥아이버가 석방돼 귀환했다고 확인했다.

맥아이버 경우 양국 정부가 사정이 다른 점을 인정했기 때문에 이번에 풀려났지만 코브릭과 스페이버는 '국가 안보'라는 정치적인 사건에 연루한 점에서 당장 석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었다.

이런 와중에 장쥔 검찰장이 고브릭과 스페이버에 대해 조사를 거쳐 재판에 회부할 방침을 시사함으로써 이들의 구속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는 이에 강력히 반발할 것이 분명한 만큼 양국 간 외교마찰이 확대할 전망이다.

2019/01/0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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