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6/17 22:32



대만, 반도체 첨단기술 중국에 유출 6명 체포

대만 당국은 반도체 제조에 쓰는 특수한 화학품 기술을 중국 기업에 몰래 넘긴 6명을 체포했다고 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만 내정부 형사국은 전날 세계 유수 화학회사 독일 BASF의 대만법인 기술자 등 6명을 영업비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중국으로 빼돌린 것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사용하는 고순도 화학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라고 형사국은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중국 장쑤성 소재 대형 화학업체 장인장화(江陰江化) 미전자재료에 넘어가 최근 신 공장을 가동할 때 쓰였다고 한다.

유출 기술의 가치는 1억 유로(약 1285억원)에 달한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첨단 제조업의 발전을 꾀하는 중국은 기술 혁신의 핵심 분야인 반도체 산업의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중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미국 기업 등에서 관련 기술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지자 대만 기업을 노리는 것을 반증하는 사실이 이번 사건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붙잡힌 6명 가운데 1명은 BASF 대만법인의 현직 기술자이고 나머지 5명도 간부와 공장장 등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기술을 확보한 장인장화 측이 이들에 건넨 대가는 총 2억 대만달러(72억7400만원)에 이르며 이중 4000만 대만달러 정도는 실제로 지급됐다.

BASF 대만법인은 "직원 1명이 지적재산권 침해 용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본인에 대해선 이미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확인했다.

대만법인은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철저한 대책을 강구했다고 강조했다.

2019/01/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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