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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中 신차 2808만대 판매 2.8%↓...28년만
2018년 중국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8% 줄어든 2808만1000대를 기록했다고 재신망(財新網)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연간 신차 판매 대수가 전년을 밑돈 것은 28년 만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화 시위를 강경 진압한 1989년 6월 톈안먼(天安門) 사건 다음 해인 1990년 이래 처음이다.
작년 신차 생산량은 2780만9000대로 2017년에 비해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경우 신차 생산과 판매 대수는 2352만9000대와 2371만대로 5.2%와 4.1% 각각 줄었다. 전체 비중도 84.6%와 84.4%로 2017년보다 0.9%와 1.2% 포인트 저하했다.
반면 신에너지차는 생산량과 판매량이 127만대와 125만6000대로 각각 59.9%와 61.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2018년 전체적으로 생산과 판매 모두 비교적 큰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예상을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경제효율 지표가 감속하고 구입세 감면 조치가 종료한데 영향을 받았고 거시경제둔화와 소비 신뢰도 저하 등도 수요 부진으로 이어졌다.
작년 상반기 경우 2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의 생산과 판매가 전년을 웃돌았다. 하지만 하반기는 자동차 시장이 연속해서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전체로는 감소로 돌아섰다.
한편 2018년 중국산 자동차의 수출은 104만1000대에 달해 전년 대비 16.8% 늘어나 증가세를 지속했다.
승용차는 18.5% 증대한 75만8000대, 상용차 경우 12.5% 증가한 28만3000대에 이르렀다.
협회는 지금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19년 신차 판매량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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