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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미중 무역협상 난항에 1달러=109엔대 중반 출발
일본 엔화 환율은 25일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경계가 엔 매수, 달러 매도로 이어진 해외 시장 흐름이 전파하면서 1달러=109엔대 중반으로 반등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9.54~109.5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7엔 올랐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전날 미중 무역교섭 타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24일 이사회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권 성장 전망과 관련해 리스크 밸런스를 '하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힌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4분 시점에는 0.07엔, 0.06% 올라간 1달러=109.64~109.6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09.50~109.60엔으로 전일과 보합으로 출발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해 23일 대비 005엔 떨어진 1달러=109.60~109.70엔으로 폐장했다.
유로에 대한 달러 매수가 엔화에도 파급했다. 다만 미국 장기금리 인하를 배경으로 엔 매수가 유입하면서 하락을 제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 반등했다. 오전 9시24분 시점에 1유로=124.05~124.09엔으로 전일보다 0.68엔 상승했다. 유로권 경제의 하향 우려를 배경으로 유로 매도가 선행하고 있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반락했다. 오전 9시24분 시점에 1유로=1.1313~1.131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56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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