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8/18 20:31



대만 입법위원 보선 여야당 1석씩...정세 혼돈 반영

무소속 커원저 시장 추천후보 참패..."대권전략 수정 불가피"

대만 입법위원 보궐선거에서 여야당이 1석씩을 나눠가지면서 내년 초 총통 선거를 앞두고 정치 정세가 혼돈 상황에 빠져 있는 현상을 보여줬다.

28일 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2곳의 입법위원 보선에서 대만 독립 성향의 여당 민진당과 대중 융화노선의 제일 야당 국민당이 각각 한 석을 차지하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차기 대권가도에 나설 움직임으로 보이는 무소속 출신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 시장이 추천한 후보는 11.99%의 저조한 득표율에 그쳤다.

타이베이 다퉁(大同)구 등 선거구에서는 민진당 허즈웨이(何志偉 36) 후보가 국민당 천빙푸(陳炳甫)후보를 물리쳤다.

반면 중부 타이중(臺中) 베이툰(北屯)구 등 선거구는 역으로 국민당 선즈후이(沈智慧) 후보가 과반을 훨씬 넘는 57.7% 득표율로 민진당 왕이촨(王義川) 후보를 눌렀다.

작년 11월 통일 지방선거 때 민진당이 대패하면서 총통 선거에서 정권 유지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번 보궐선거를 맞아 민진당은 당세 회복을, 국민당 경우 정권 교체 기세를 확인하는 기회를 삼고자 격렬한 유세전을 펼쳤지만 각자의 텃밭을 지키는 결과가 됐다.

타이베이 다퉁구에는 인기 높은 정치인 커원저 시장이 옹립한 천쓰위(陳思宇 32) 전 시 관광전파국장도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커 시장은 민진당, 국민당 양대 정당을 기피하는 유권자의 지지를 받으면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선 차기 총통에 당선 확률이 가장 높은 정치인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대권 도전을 위한 전초전으로 삼아 전력을 다해 당선을 도운 천쓰위 후보가 양당 후보에 큰 표 차로 낙선하면서 대선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지적이다.

보궐선거는 일부 입법위원이 통일 지방선거 때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3월16일에는 타이난(臺南) 둥 4곳에서 입법위원 보선이 시행된다.

2019/01/2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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