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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공업기업 둔화에 반락 마감...창업판 0.45%↓
중국 증시는 28일 미중 통상마찰 완화에 대한 기대로 오름세를 유지한 채 개장했지만 장중 나온 경제통계가 부진한 여파로 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25일 대비 4.75 포인트, 0.18% 밀린 2596.98로 장을 끝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하면서 지수가 심리 경계선인 2600을 하회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5.87 포인트, 0.08% 내린 7589.5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5.75 포인트, 0.45% 떨어진 1259.74로 폐장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30일 개막하는 미중 무역협상에 관해 주말 "많은 진전을 보고 있다"고 밝혔고 중국 재정부 부부장이 협상 준비차 28일 방미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타결 기대감이 높아져 폭넓게 매수가 선행했다.
하지만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작년 12월 공업 부문 기업의 이익이 전년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2018년 전체로도 이익 신장률이 절반 이하인 10.3% 떨어지면서 경기감속 우려를 불러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하다가 중반에는 결국 하락으로 돌아섰다. 다만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전망이 여전해 낙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주가 눈에 띠게 떨어졌다. 장쑤 헝루이의약이 7.1%, 캉메이 약업 5.8% 급락했다.
철강주도 약세를 면치 못해 바오산 강철이 1.4% 내렸다. 소비 관련주와 자동차주, 기술주, 해운주 역시 하락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을 비롯한 은행주는 중반 이래 밀렸다.
반면 석탄주 일부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 선화능원이 1.8% 상승했다. 금광주도 올랐고 위안화 상승에 외화부채가 많은 수혜 종목 항공운송주가 상승했다.
발전주와 부동산주, 증권주, 소프트웨어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274억6600만 위안(약 21조1313억원), 선전 증시는 1723억1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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