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2/18 11:45



훙하이, 미국에 100억$ 투자 계속...“트럼프 설득”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훙하이(鴻海) 정밀은 미중 무역마찰에 따른 시황 악화로 동결하려던 미국 위스컨신 주 공장 건설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훙하이 정밀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미국 중서부 위스컨신 주에 100억 달러(약 11조1900억원)를 투자해 액정패널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를 속행하겠다고 밝혔다.

훙하이 정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와 건설적인 협의, 트럼프 대통령과 궈타이밍 회장의 전화협의에 의해 우리는 액정패널 공장 건설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예정대로 자동차용을 비롯한 중소형 액정패널을 생산하는 '제5세대' 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TV 제조와 인공지능(AI) 등의 연구개발 센터를 포함, 투자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훙하이 정밀의)테리 궈 회장과 얘기했다. 훙하이의 위스컨신 주(프로젝트)와 관련해 대단히 좋은 뉴스가 있다"는 글을 올려 투자 계속 사실을 확인했다.

아무튼 어려운 사정으로 무산 위기에 놓였던 훙하이 정밀의 위스컨신 투자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궈타이밍 회장을 설득한 것이 주효하면서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궈타이밍 회장은 2017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총 100억 달러를 투입해 위스컨신 주에 액정패널 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전용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액정패널 시황이 나빠지고 현지 직원 채용에도 난항을 겪으면서 액정패널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

관계 소식통에 의하면 위스컨신 공장의 기술지원을 맡은 샤프, 훙하이 산하 패널업체 췬촹(群創) 광전의 프로젝트팀이 이미 해산한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 투자 지속으로 방침을 전환함에 따라 프로젝트팀은 다시 꾸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2019/02/0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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