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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국 수출 2175억＄ 9.1%↑...2개월 만에 상회
중국 2019년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9.1% 늘어난 2175억 달러(약 244조66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관총서(관세청 격)는 이날 2019년 1월 무역통계(달러 기준)를 발표했다.
1월 수출은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수준을 웃돌았지만 2월 초 춘절(설) 연휴를 염두에 두고 앞당겨 반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1월 수치만으로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1월 수입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 줄어든 1784억 달러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내수요 감퇴를 반영했다는 지적이다.
미국 수입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한 영향으로 대미 수입이 대폭 위축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391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흑자폭은 2018년 1월 대비 92% 급증했다.
대미무역을 보면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4% 줄어든 365억 달러, 수입이 41.2% 급감한 92억 달러에 그쳤다.
수출은 2개월 연속, 수입 경우 5개월째 전년 실적을 밑돌아 작년 7~9월 미중 간 상호 보복관세 전쟁의 여파가 본격화함을 확인했다.
대미흑자는 25% 늘어난 272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중국기업은 춘절 연휴 전에 수출을 서두르고 연휴 후에 수입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가령 2월 하순 춘절이 들어있던 2018년 경우 2월 수출이 전년 동월에 비해 44% 대폭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가구와 장난감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휴대전화기는 지난해 동월보다 19%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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