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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21~22일 워싱턴서 재개
미국과 중국 정부는 19일 워싱턴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차관급 무역협의를 시작했으며 21~22일에는 고위급 협상을 개최한다.
차관급 협의에서는 지적재산권 침해 등 중국의 구조개혁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양국은 협상 기한 3월1일을 앞두고 논점을 정리한 각서 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린 이래로 중국에서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이 방미하며 미국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 등이 나선다.
차관급 협의에는 중국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과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임하고 있다.
양국은 작년 12월1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90일간 휴전'의 협상 기한을 염두에 둔 채 지난 1월 말과 지난주에 이어 3번째 고위급 협상을 펼친다.
14~15일 베이징에서 있은 협상은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삭감책에 관한 상당한 진전을 보았지만 지재권 침해와 기술이전 등 중국의 구조문제에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 협상에 대해 "진짜 합의에 근접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에 구조문제에서 더 많은 양보를 촉구했다.
양국이 협상 시한의 연장과 정상회담 개최도 시야에 넣으면서 현안 해결을 향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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