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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 “북한은 지금도 ‘핵위협’ 존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 위협이 현 시점에도 존재한다고 경고했다고 CNN이 25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CNN 시사 프로그램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 위협이 사라졌다고 공언한 앞서 발언과는 배치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사회자가 "북한이 지금도 핵 위협이라고 생각하는가"고 묻자 "예스"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라고 거듭 질문하자 "대통령이 밝힌 것은 싱가포르에서 기울인 노력, 즉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약속에 의해 미국민에 대한 리스크가 대폭 감퇴했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과 회담하고 귀국한 직후에 "북한에서 핵 위협은 없어졌다"고 트위팅을 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더는 우리의 최대이자 가장 위험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오늘밤은 잘 잠잘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설득해 북한의 핵개발을 포기시킬 생각이지만 최근 유엔 보고서로는 북한 핵이 여전히 손을 대지 않은 상태에 있다고 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겨냥해 "실증 가능하고 검증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는데 힘을 쏟을 의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핵심적인 대북 제재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하지 않으면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으면서 미국 정부가 완전한 비핵화 검증을 제재 해제의 조건으로 견지한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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