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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 민영기업에 융자 대폭 증액 지시
중국 금융 당국은 25일 민영기업에 대한 융자를 대폭 증액하라고 은행권 전체에 지시했다고 재신망(財新網)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대형 국유 상업은행이 2019년 중소기업 대상 대출 잔고를 30% 이상 확대하라고 밝혔다.
민영기업은 중국 경제성장의 절반 이상을 기여하는 동시에 신규고용의 반 넘게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차입 코스트가 상승하고 주된 자금조달 수단의 하나인 그림자 은행에 대한 당국의 단속을 강화하면서 민영기업은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또한 중국 은행은 중소기업이 도산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해 국유기업에 대한 융자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은보감은 상업은행이 민영기업 융자심사 때 차별적인 관행을 답습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통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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