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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대 대변인 “미중 무역협상 ‘중대 진전’”
중국 당국자는 4일 미중이 그간 무역협상을 통해 얻은 '중대한 진전'을 양국과 세계가 환영하고 있다고 강조해 타결이 가까웠음을 강력 시사했다.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장예쑤이(張業遂) 대변인은 전인대 개막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미대사를 역임한 장예쑤이 대변인은 "중미가 수교한지 40주년을 맞이했으며 양국 관계는 전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세계 양대 경제국의 협력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사실을 역사가 보여주고 있다. 양국 협력은 모두에 이익이 되지만 싸우면 전부 손해를 보았다"며 "이제까지 양국 이익에 관한 많은 문제에서 중대한 진전을 보았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 사이의 경제와 무역 관계의 본질이 호혜적이고 윈윈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호혜적으로 윈윈하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쌍방이 계속 교섭을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최종단계에 이르렀으며 오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공식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중국 측이 미국산 농산물, 화학제품, 자동차 등 기타 제품에 대한 관세 및 기타 제한을 낮추겠다고 제안하면서 무역교섭의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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