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51.1 대폭 둔화
중국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1로 전월보다 대폭 저하했다.
재화망(財華網) 등에 따르면 민간 경제매체 재신(財新)과 영국 시장조사 전문 IHS-마르키트는 5일 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전월 53.4보다 2.3 포인트나 크게 둔화, 작년 10월 이래 4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고 발표했다.
내외에서 신규수주가 감소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시장은 분석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신규수주 신장률은 작년 10월 이래 낮았다. 수출 매출액 증가율 역시 5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떨어져 수요가 국내외 모두에서 감소한 상황을 반영했다.
고용창출은 소폭 증가에 머물렀다.
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28일 내놓은 2월 서비스업 PMI와 대체로 비슷한 양상이다. 서비스업 PMI는 54.3으로 1월의 54.7에서 저하했다.
중국에서는 제조업이 노동 비용의 상승과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감속하는 가운데 완충 역할을 하는 서비스업의 호조에 그간 의존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함 PMI는 50.7로 1월의 50.9에서 0.2 포인트 떨어졌다.
재신 즈쿠 모니터(智庫莫尼塔)의 중정성(鐘正生)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중국 제조업에 대한 수요가 2월에 대폭 회복했다"며 "다만 고용에는 하방 압력이 걸리고 있고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현저히 둔화했다. 인프라 투자 확대가 경제성장의 대폭 감속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