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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금융개방서 완전 합의 가능”...은보감회 주석
통상마찰을 빚고 있는 미중이 금융 부문의 개방 문제에서는 쉽게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궈수칭(郭樹淸) 주석이 5일 밝혔다.
신화망(新華網)과 월스트리트 저널(WSJ) 중문판 등에 따르면 궈수칭 은보감회 주석은 이날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 도중 기자단을 만나 "중국이 금융부문 개방에서 미국과 완전히 합의하는 것은 절대로 가능하다"고 언명했다.
궈 주석은 미중 무역협상의 자세한 진행 정황에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금융부문의 개방에 관해서는 미중이 확실히 의견을 모을 수 있다. 현 시점에선 몇몇 작은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이 위안화 환율 저하에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해 궈 주석은 위안화를 경쟁적으로 절하하지는 않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중산(鍾山) 상무부장도 기자들을 만나 미중 무역교섭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양국 실무팀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산 상무부장은 미국과 90일간 벌인 협상에서 일부 분야에서는 큰 진전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중산 부장은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하면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엄청난 혜택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 공동 노력을 통해 이견을 좁혀 양국 정상의 합의를 실행하도록 하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3일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최종단계에 이르렀으며 오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공식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신문은 중국 측이 미국산 농산물, 화학제품, 자동차 등 기타 제품에 대한 관세 및 기타 제한을 낮추겠다고 제안하면서 무역교섭의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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