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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경기·산업부양 기대에 상승...창업판 3.51%↑
중국 증시는 5일 올해 경제성장 목표가 6.0~6.5%로 하향한 여파로 반락해 출발했지만 경기와 산업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6.67 포인트, 0.88% 상승한 3054.25로 폐장했다. 지수는 작년 6월 중순 이래 9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211.32 포인트, 2.25% 오른 9595.7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56.86 포인트, 3.51% 급등한 1676.57로 장을 끝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이날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행한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2019년 경제성장 목표를 낮춰 발표하면서 경기감속 전망으로 매도가 선행했다.
하지만 대규모 경기대책이 연달아 나올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심리가 변하면서 반등해 상승폭을 넓혀갔다.
정책 수혜주인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탔다.
국방예산 증액으로 방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내수진작 방침에 칭하이 하이신 전기 등 가전주는 급등했다.
인프라 투자 확대 예상에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부동산주는 가격억제 정책이 완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상하이 자유무역구 개발 확대로 상하이 카이카이 실업을 비롯한 상하이 거점주 역시 동반해서 올랐다.
산업지원책 강화로 차세대 고속통신(5G)과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하지만 올해 성장목표를 낮추면서 여파가 우려되는 금융주와 자원주는 하락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827억6900만 위안(약 64조2784억원), 선전 증시는 5137억53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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