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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트남 군사교류 강화...해상자위대 군함 기항
일본과 베트남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등에서 도발을 확대하는 중국을 겨냥한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지(時事) 통신은 7일 일본과 베트남 간 방위와 안전보장 분야 교류의 일환으로 해상자위대 세토유키(せとゆき) 등 연습함 2척이 전날 베트남 중부 다낭에 입항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해상자위대 군함들의 방문을 맞아 현지에서는 성대한 환영식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일본 군함은 그간 베트남을 20차례 가까이 찾으면서 군 관계자와 주민과 교류를 펼쳐왔다.
이번에는 해상자위대와 베트남 해군의 음악대가 합동 공연을 하는 등 친선을 다지고서 9일 출항할 예정이다.
앞서 2~5일에는 베트남군 최고 수뇌인 판 반 장 국방차관 겸 총참모장이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일본 통합막료장(합참의장)의 초청으로 방일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 등을 만나 방위 연대를 확인했다.
판 반 장 국방차관은 일본 측에 중국을 염두에 두고 해양안보에 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베트남 언론은 밝혔다.
양국은 해양 진출을 가속하는 중국을 경계, 중국에 대한 군사적 견제가 필요하다는데 이해가 일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은 하노이에서 베트남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중국이 군사기지화를 진행하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히 연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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