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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국 외환보유액 3조901억 달러...6개월래 최대
중국 2월 말 시점에 외환보유액은 3조901억8000만 달러(약 3490조3583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외환보유액이 전월 말보다 22억5600만 달러 늘어나면서 6개월 만에 최대 규모에 달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 3조879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으며 외환보유액 증대는 작년 11월부터 4개월 연속이다.
시장에선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낙관적인 관측으로 위안화 가치가 상승한 것이 외환보유액 증가의 주된 배경으로 지적했다.
유로와 엔화에 대해 달러가 오르고 유로와 엔 자산이 달러 환산으로 줄었으나 보유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늘어났다.
2월 위안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0.09% 상승했다. 올들어서는 지금까지 2% 이상 올랐다.
금 보유액은 794억9800만 달러로 1월 말 793억1900만 달러에 비해 소폭 증대했다.
인민은행이 보관하는 금 보유량은 6026만 온스로 1월 말 시점 5994만 온스에서 32만 온스 확대했다.
다만 인민은행은 금 보유량이 늘어난 이유에 관해선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 왕춘잉(王春英) 총경제사는 2월 중국 외환시장이 안정을 유지했고 달러 가치가 0.6% 상승함에 따라 외화 금융자산의 가격이 등락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왕춘잉 총경제사는 환율 환산과 자산가격 변동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외환보유액이 약간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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