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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에 0.91%↑
대만 증시는 12일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유지돼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3.05 포인트, 0.91% 오른 1만343.33으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1만294.37로 출발한 지수는 1만382.12까지 상승하다가 약간 주춤하고서 거래를 마쳤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날 미국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전화회담을 갖고 '중대 협의'를 했다는 발표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확산했다.
뉴욕 증시에서 전날 애플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것도 매수 안도감으로 주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1.11%, 식품주 0.06%, 석유화학주 0.63%, 방직주 2.28%, 전자기기주 1.06%, 제지주 1.88%, 금융주 0.82% 각각 올랐다.
하지만 건설주는 0.35%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98개는 상승하고 308개가 내렸으며 132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생산 훙하이 정밀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에도 매수세가 유입했다. 바오링 푸진(寶齡富錦), 징차이 과기, 밍지재료, 둥쉰, 링쥐(凌巨)는 크게 올랐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주 타이다 전자공업은 하락했다. 저항기 등 수동부품을 생산하는 궈쥐와 화신과기도 떨어졌다.
중화영관, 뤼넝, 바이다-KY, 야오제-DR, 칭후이(淸惠)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1098억7100만 대만달러(약 4조16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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