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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협상 타결 기대 등에 상승 마감
홍콩 증시는 12일 뉴욕 증시에서 전날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대한 기대로 투자 심리가 개선하면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17.57 포인트, 1.46% 올라간 2만8920.87로 장을 닫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89.23 포인트, 1.68% 상승한 1만1466.14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상무부가 미중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전화통화해 중대 문제를 협의했다는 발표가 매수 안도감으로 작용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1.7%, 유방보험과 중국이동이 1~2%,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6% 각각 올랐다. 홍콩교역소는 3.07% 급등했다.
중국 금융주는 건설은행과 공상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이 0.7~1.6% 상승했으며 중국핑안보험이 2%, 중국인수보험 1.9% 각각 뛰었다.
증권주는 폭등했다. 궈롄증권과 난화금융이 10%, 아스터랑 금융과 화싱자본, 쥔이환추 금융도 7~9% 치솟았다.
스마트폰 부품주 순위광학과 루이성 과기 역시 나란히 1% 뛰면서 견조하게 움직였다.
주택융자 금리 하락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비구이위안 HD가 4.3% 상승하는 등 중국과 홍콩 부동산주가 올랐다.
청쿵실업과 신허치업, 항지지산, 선훙카이 지산, 신세계 발전이 1~2% 올라갔다.
반면 2018년도 4분기 결산에서 최종 적자를 확대한 중국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11.12% 곤두박질쳤다. 컴퓨터주 롄샹집단도 0.43%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90억6500만 홍콩달러(약 15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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