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 19/03/25 20:39



1~2월 中 산업생산 5.3%↑…10년래 최저수준

"무역전쟁 여파 반도체·자동차 부진"...소매매출은 8.2%↑ 고정자산투자 6.1%↑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의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국가통계국이 14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내놓은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예상 중앙치는 5.5%인데 실제로는 이를 밑돌았다.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작년 12월의 5.7%보다 감속한 것으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2월 3.8% 신장 이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부진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시장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중국에선 음력으로 쇠는 춘절(설) 연휴가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경제활동 실상을 파악하고 왜곡을 피하기 위해 1~2월을 합쳐 통계를 잡아 공표하고 있다.

다만 이번 통계수치는 2월 상순 춘절 연휴에 따른 여파도 있지만 이를 감안한다 해도 생산 모멘텀의 약세를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수출과 국내 소비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 온라인 판매 등을 합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소매매출액)은 1~2월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대했다.

신장률은 2018년 12월의 8.2%와 같았지만 춘절 세일이 활성화하지 않았고 자동차 판매도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공장과 사무용 건물 등의 건설에 투입한 고정자산 투자는 1~2월에 지난해 동기에 비해 6.1% 늘어났다. 작년 1~12월의 5.9%보다는 신장률이 확대했다.

지방정부가 경기대책으로 인프라 건설 확충에 나서면서 인프라 투자는 4.3% 증가, 2018년 전체 증가율을 웃돌았다.

1~2월 부동산 투자는 11.6% 증대했다. 2018년 전체 9.5% 증가보다 가속했으며 1~2월로는 2014년 19.3% 이해 최대 신장폭을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대도시에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중국 경제도 둔화하고 있지만 내륙지역의 도시에서는 투자 수요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019/03/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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