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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天歷史-3월16일] 문혁학생 지도자 3걸
베트남 침공 중국군 베트남서 사실상 패전으로 철수
1983년 3월 16일 베이징(北京)시 중급인민법원에서 문화대혁명 기간 학생 지도자로 두각을 나타냈던 녜위안쯔(聶元梓), 콰이다푸(蒯大富), 그리고 한아이징(韓愛晶)에 대해 중형이 선고됐다.
녜 17년, 콰이 17년, 한 15년형이 내려졌고 각각 4년, 4년, 3년씩의 정치권리 박탈이 병과되었다.
녜위안쯔는 문화대혁명 당시 베이징 대학 철학과의 강사이자 베이징대 당총지부 서기였다. 그는 베이징대 문화혁명위원회 주임, 베이징대 혁명위원회 부주임, 베이징시 혁명위원회 부주임, 당 9기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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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다푸는 칭화(淸華)대학 학생이었으며 칭화대학 ‘정강산(井岡山)병단의 총책임자로 활동했고 수도의 대학 및 전문대학 홍대회(首都大專院校紅大會)의 핵심조 부조장이었으며 베이징시 혁명위원회 상무위원으로 일했다.
한아이징은 베이징 항공학원의 학생이었으며 베이징 항공학원 홍기전투대 총책임자, 베이징 항공학원 혁명위원회 주임, 수도 대학 및 전문대학 홍대회 핵심조 부조장, 베이징시 혁명위원회 상무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대약진 운동을 비판했다가 숙청당한 전 국방부장 펑더화이를 홍위병 군중집회로 끌고 나와 귀뺨을 때리는 모욕을 가했다.
법정에서 이들은 모두 자신의 죄를 시인했다. 녜위안쯔는 반혁명 선동죄와 무고죄를 인정했다. 대학생이던 콰이다푸와 한아이징은 여기에 덧붙여 살인죄를 인정했다.
이들이 중형을 선고 받은 그날로부터 꼭 16년 전인 1967년 3월 16일 중앙문혁 소조는‘61명의 반도집단안(叛徒集團案 )’이라는 문건을 작성, 류사오치(劉少奇)에게 결정적 타격을 가했다.
명단에는 류사오치 외에 보이보(薄一波), 안쯔원(安子文), 양셴전(楊獻珍) 등 고위층 인사의 이름이 들어 있었다.
1936년 류사오치는 공산당 북방국(北方局)의 책임자였는데 당 중앙의 비준을 거쳐 투옥 중인 공산당 간부들에게 반공 서약서 등 국민당이 요구하는 문건을 제출하고 출옥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당 중앙 차원의 위장 전향이었으나 문혁 세력은 이를 무시하고 류사오치를 반도로 몰았던 것이다. 문혁 세력 득의의 날 기념일에 문혁의 상징적 세 인물에 대해 중형이 내려진 것이다. 역사의 심술이 아닐 수 없다.
역사의 심술은 최근 들어 다시 한 번 재연됐다. 보이보는 2013년 10월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등 혐의로 무기징역 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인 전 정치국 위원 겸 충칭(重慶)시 서기 보시라이의 아버지다.
보시라이는 충칭시 서기 시절 문화 대혁명 시기를 연상하게 한 '홍색 운동'을 전개, 역사와 정치의 아이러니를 연출했다.
이는 중국 대권을 놓고 시진핑 등과 물밑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던 그가 개혁개방으로 날로 심각해져 가는 빈부격차로 인해 커져가는 일반 민중의 불만에 영합하려는 정치 포퓰리즘이었다.
그 의도는 류사오치 등 실권파로부터 억제된 자신의 권력을 완전 회복하고자 했던 마오와 같았다.
보시라이도 마오와 마찬가지로 민중의 열광적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마오는 탈권에 성공했으나 보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참담한 패배를 맛보았다.
1979년 = 캄보디아를 침공한 베트남을 응징한다면서 이해 2월 17일 베트남 국경선을 넘어 진격했던 중국군이 고전을 겪은 끝에 베트남에서 완전 철수했다.▶ [今天歷史-2월17일] 중국, 베트남에 무력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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