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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내년 1월 차기 총통선거 도전 선언
라이칭더(賴淸德 59) 전 대만 행정원장은 18일 내년 1월 실시하는 차기 총통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라이 전 행정원장은 이날 타이베이 민진당 본부에서 당내 차기 총통 후보 경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라이칭더는 후보 경선 신청을 정식으로 제출하고서 "대만이 제2 홍콩과 티베트가 되서는 안 된다. 대만을 지키고 그 책임을 맡을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민진당 안에선 '포스트 차이잉원'으로 꼽힌 라이칭더는 작년 11월 민진당이 통일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고 행정원장의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일단 차이 총통의 만류를 받고 잠시 유임하다가 올해 1월 행정원장에서 물러났다.
민진당은 재선 도전을 표명한 차이잉원(蔡英文 62) 총통을 축으로 총통 선거에 임할 준비에 착수했다.
라이칭더는 지지율이 그간 하락세에서 있는 차이 총통보다 높은 대중 인기를 누려왔다.
갑작스레 라이칭더가 출마를 표명한 것은 차이 총통에 반기를 든 모양새로 민진당 후보 경선에서 큰 파란을 부를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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