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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주요기업 실적 기대에 상승세 개장
홍콩 증시는 19일 주요 기업의 결산보고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유지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13 포인트, 0.03% 오른 2만9419.14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수가 4거래일째 상승, 9개월 만에 고가권에 들어섰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93 포인트, 0.06% 오른 1만1681.76으로 장을 열었다.
다만 그간 상승에 따른 반동으로 단기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계속 출회하고 있다.
의약품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스야오 집단이 2.4%, 중국생물 제약 1.1%, 야오밍 생물 3.1% 각각 오르고 있다. 중국핑안보험도 0.4%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4%, 유방보험 0.1% 각각 내리고 있다.
부동산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 발전은 1.1%, 신허치업과 청쿵실업, 항룽지산은 0.1~0.7% 각각 떨어지고 있다.
항셍지수는 하락 반전해 오전 9시58분(한국시간 10시58분) 시점에는 31.28 포인트, 0.11% 내린 2만9377.73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 시점에 24.19 포인트, 0.21% 하락한 1만1650.64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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