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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모나코 첫 방문...“일대일로에 참여” 제안
25~26일 프랑스 방문, 마크롱 대통령과 양국관계 강화 논의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세일즈하기 위해 유럽 순방에 나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모나코를 찾아 알베르 2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신화망(新華網)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중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전날 모나코를 방문해 알베르 2세 국왕의 환대를 받았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과 모나코 관계가 "착실히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양국 관계가 나라 규모와 역사문화, 사회제도가 서로 다른 국가 간 교류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 주석은 자신의 제창한 '일대일로'에 모나코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천명했다.
알베르 2세 국왕은 시 주석의 모나코 방문을 "역사적"이라고 평가하고서 중국이 올해 건국 70주년을 맞아 각 분야 발전에서 대단히 큰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 주석은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23일 로마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함께 '일대일로'와 연관 있는, 양국 간 최대 200억 유로(약 25조6500억) 규모 프로젝트 29건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지켜보았다.
이로써 중국 확장 정책에 대한 서방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는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화한 첫 번째 주요 7개국(G7)이 됐다.
중국과 이탈리아 정부는 양국간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공동성명(코뮈니케)을 내놓았다.
시진핑 주석은 모나코 방문을 마치고 25~26일 프랑스를 국빈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협력을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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