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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中공업이익 14%↓..“7년여 최대 낙폭”
올해 1~2월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익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급락한 7080억1000만 위안(약 119조4560억원)을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홍콩 동망(東網)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1~2월 공업기업 이익 총액이 춘절(설) 연휴가 기업활동에 주는 부작용이 예년보다 훨씬 커지면서 이처럼 부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직전 12월 이익 총액이 전년 동월 대비 1.9% 줄고 2018년 전체로는 10.3%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대폭 하락했다.
공업기업 이익 신장률은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11년 10월 이래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국가통계국 공업사 주훙(朱虹) 고급통계사는 1~2월 자동차와 석유가공, 철강, 화학 등 주요 산업에서 가격 하락한 것이 이익 감소를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업생산과 판매 속도가 떨어진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고 주훙 통계사는 분석했다.
통계로는 자동차 부문 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1억 위안 줄었고 석유가공 부문은 317억 위안이나 감속했다.
국유기업 이익 총액은 24.2% 하락했고 주식제 기업이 13.5%, 외자기업과 홍콩 마카오 대만 투자기업도 14.5%, 민영기업은 5.8% 각각 줄어들었다.
호주뉴질랜드(ANZ) 은행 중국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베티 웡은 "미중 양국 정부가 가까운 장래에 무역협상을 타결 지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해도 축소하는 중국 수출이 상향할지는 의문"이라며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도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증치세(부가가치세) 인하와 인프라 투자의 확대, 정부 직접개입 억제 등을 통한 제조업 부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지원책 효과가 나오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중국 경제가 확실히 안정을 찾는 것은 올해 중반 이후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2월 말 시점에 규모 이상 공업기업 자산부채율은 56.9%로 전년 동기에 비해 0.2% 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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