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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세계 조강생산 4.1%↑ 34개월째...중국 9.2%↑
세계 주요 64개국 2월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1억3727만t에 달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철강협회가 이날 발표한 통계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조강생산량이 34개월 연속 전년 대비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부동의 세계 1위인 중국의 2월 조강생산량은 7098만t으로 9.2% 크게 증대했다. 36개월째 증가했다.
예년 중국은 정부의 환경규제로 겨울에 감산했지만 올해 경우 전년에 비해 규제가 완화하면서 생산량이 확대했다는 지적이다.
중국 정부가 저질 철강을 생산하는 업체를 도태시키면서 허가업체가 증산한 여파도 있다.
다만 향후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둔화 영향도 중국 철강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2위 인도는 지난해 2월보다 2.3% 늘어난 873만t의 조강을 생산했다.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는데 인프라용 철강 수요는 계속 견조함을 유지할 전망이다.
미국은 3위로 4.6% 증대한 689만t에 이르렀다. 1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1월 11% 신장보다는 속도가 둔화했다.
추가 수입관세 부과로 인해 철강가격이 오르면서 철강 각사가 속속 증산을 서두르고 있지만 조정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잇단 고로 이상으로 일본은 2월 생산량이 6.6% 줄어든 774만t으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은 5% 축소한 1295만t으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였다.
일본철강연맹은 "EU는 계속되는 정치적인 혼란이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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